화재현장에서 맨 손으로 두 아이를 받아낸 소방관



화재 현장에서 맨손으로 두 아를 구한 소방관이 있습니다. 바로 '정인근' 원당119안전센터장입니다.


인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지난 21일 인천 서구의 한 다세대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은 위험한 상황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창문 아래로 5살, 3살의 어린아이 2명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고 현장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미 외벽이 녹아내릴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출입구로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가기엔 위험하고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았습니다. 


정 센터장은 아이들을 아래에서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는 에어매트를 깔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마저도 시간이 부족할 만큼 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손으로 받아내야 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손으로 받을 수 있으니 뛰어내려" 라고 전했습니다. 이 때 이웃 주민들도 아이들을 다독이며 안심하고 뛰어 내릴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내린 높이는 무려 4m 입니다. 어린 아이라고 하지만 4m 높이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안전하게 받아내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사명감이 없이는 쉽게 할 수 없는 일이죠.


다행스럽게도 아이를 안전하게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정 센터장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다른 구조대원을 도와 미처 구조되지 못한 주민 8명을 추가로 구조 하고 화재를 진합했습니다. 


서부소방서는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남매를 구한 정 소방경과 그를 도운 주민을 찾아 화재 진압 유공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이 시대에 영웅이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게 시 글 공 유 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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