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 순방일정 중 행동  




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해 쉴 틈도 없이 바로 업무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7박8일 순방 일정 중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가지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 한국의 ‘베트남전 파병’에 대해 베트남 국민에게 표현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해당 발언은 1분 18초에 부터 시작합니다.


문 대통령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에서 “한국은 베트남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렇지만 이제, 베트남과 한국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자, 친구가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마음의 빚’이라는 의미는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참전과정 속에서 민간인 학살과 온갖 성폭행이 자행되었습니다. 전쟁 중에 일어났던 일이라고 덮기에는 엄연히 잘못된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참전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하여 베트남 국민들에게 어느정도 사과표현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마음의 빚’표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께서 마음의 빚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노 전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오랜 고난의 역사를 보며 동질성을 갖고 상호 존경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마음의 빚이 있다. 그만큼 베트남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해, 한국군의 베트남 전쟁 참전을 우회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직접적이든 우회적이든 한나라의 대표가 직접 과거사에 대해 언급하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용기를 내야 하는 이유는 우리도 사과를 받아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대한 이야깁니다. 해야할 사과를 하지 않고, 받아야 할 사과만 요구 한다면 어떻게 당당할 수 있을까요. 



따라서 이번 순방 일정중에 배트남 참전에 관한 언급을 했다는 것은 잘한일입니다. 독일을 사례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과거사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통해 국가의 이미지를 높히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께 앞으로도 덜어낼 것은 덜어내고 협력해가는 좋은 외교를 펼쳐주길 기대합니다. 



게 시 글 공 유 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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