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아예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가끔 우리는 생각을 하지 않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뇌를 아예 꺼버리고 싶을 때가 있죠. 하지만 우리 몸의 다른 기관처럼, 뇌는 끊임없이 활동합니다. 명상을 해본 경험이 있나요? 명상을 해본 사람들은 생각을 멈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을 겁니다. 



불교에서는 무념무상(無念無想)의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완전히 무아(無我)의 경지에 달한 상태, 무심(無心)과 동일한 의미이며,

아무 생각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나아가 사려가 없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념무상의 단계가 뇌가 멈춘 것 처럼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생각을 멈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람은 진화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각을 해왔습니다. 다른 육식동물의 위험과, 자연으로부터 안전한 생활, 여러가지 탈출 경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하여 끊임없이 생각해왔습니다. 비록 다른 형태이긴 하지만 지금 우리도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잠을 자는 동안에도 말입니다.




이렇게 끊임 없이 생각함으로써 우리는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평가하게 됩니다. 사회적 관계 속에서 우리의 위치, 지위, 영향력을 평가하고 개선해 나갑니다. 과거에는 사냥을 하고, 집을 짓는게 생존의 방식이었다면 요즘에는 사회적 관계속에서 잘 살아가는게 생존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슷한 의미로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생각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우리 몸의 2% 정도의 무게를 차지 합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활동을 하는 탓에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20%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 시 글 공 유 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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